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한인 에이전트 2명 중 1명 활동 중단”

모기지 이자율 상승과 함께 부동산 시장의 열기도 식으면서 활동을 중단하는 에이전트들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급랭한 부동산 시장 때문에 한인 에이전트 두 명 중 한 명은 일감이 없어서 부업을 하거나 아예 직업을 바꾸고 다른 일을 하는 상황이다.     리맥스메가그룹의 린다 노 대표는 “부동산 시장의 한파로 50% 이상의 에이전트들이 일하지 못하고 있다”며 “리스팅과 거래 물량이 대폭 줄었기 때문에 에이전트의 일감이 줄어든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해 일부 에이전트들이 업종을 바꿔 LA다운타운의 의류업체 등으로 이직했다"며 “지난해 연말이 에이전트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였다. 올해 초 들어 조금씩 회복세를 보여 3~4월에는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드림부동산의케네스 정 대표도 “전체 에이전트 중 40%만이 실질적으로 활동하고 있고 60%는 파트타임이나 활동 실적이 거의 없는 상태”라며 “부동산 경기가 어렵다 보니 활동이 적었던 에이전트들이 타 업종으로 변경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학교 수강생도 크게 줄었다. 온라인을 통해 10주 순환과정으로 운영되는 드림부동산 부동산 학교의 케빈 조 강사는 "최근 수강생은 평균 20여명으로 작년 초 30여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30% 정도 감소했다"며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었을 때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수강생들은 자신들이 활동할 즈음엔 경기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로 남아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은 다른 커뮤니티에도 유사하게 일어나고 있다.     부동산 조사업체인 ‘에이전트스토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LA지역 부동산 에이전트 수는 전년 동기보다 2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분기 활동 중인 에이전트 수는 3500명으로 전년 4800명과 비교해 1300명 정도가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3분기 당시 활동 에이전트는 4203명으로 1분기 만에 약 703명이 줄어든 것이다. 또한, 2021년 부동산 시장 활황기에 5800명으로 고점을 찍었을 때와 비교하면 활동 에이전트의 수는 약 40% 급감했다.     에이전트스토리의 스무엘 테넨하우스 대표는 “높은 모기지 이자율 때문에 구매 수요는 줄고 신규 매매 리스팅도 하락해 에이전트들의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업계를 떠나거나 잠시 쉬는 부동산 에이전트가 늘어나는 것은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에이전트 부동산 부동산 에이전트 활동 에이전트 에이전트 교육

2023-01-30

“스마트 포털로 최고 에이전트 육성” 레드포인트LA 제이 장 대표

레드포인트 부동산은 남가주 업계서 떠오르는 신흥강자다. 부에나파크에 본사를 둔 레드포인트 부동산은 2013년 케빈 백 대표가 설립했다. 이후 체계적이고 발 빠른 정보공유 자체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부동산 업계에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현재 레드포인트는 부에나파크, 어바인, LA에 지점을 두고 소속 에이전트 16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레드포인트LA는 2017년 제이 장 대표가 합류하며 지점을 열었다. LA지점은 짧은 기간에 성장을 거듭, 현재 에이전트가 60명까지 늘어 핵심 거점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 대표는 급성장 비결로 “빠른 속도로 변하는 부동산 업계 흐름 포착, 최신 IT기술 활용을 통한 온라인 종합서비스, 고객접근 마케팅 다각화”를 꼽았다.   특히 레드포인트는 부동산 에이전트 자기계발을 가장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삼는다.     장 대표는 “에이전트는 부동산 시장에서 집을 내놓는 고객과 집을 사려는 고객을 가장 먼저 대면하는 전문가”라며 “요즘 고객은 부동산 매매 때 사전에 관련 정보를 최대한 찾은 다음 에이전트를 만난다. 고객보다 뒤처진 정보를 제공해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레드포인트 부동산은 이런 시대 흐름 변화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회사 차원에서 부동산 관련 최신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소속 에이전트를 교육한다. 레트포인트 부동산은 에이전트 교육을 ‘3P(Product, Prospecting, Procedure)’로 요약한다.     우선 에이전트는 매물(Product)에 관해서는 전문가가 돼야 한다. 매물로 나온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의 바닥부터 지붕까지 설계와 구조, 마감재까지 완전히 파악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시장에 나온 매물 정보 파악과 업데이트도 필수다   고객 마케팅과 접근(Prospecting)도 첨단디지털 시대에 맞춰 에이전트를 훈련한다. 특정 미디어 중심 마케팅에서 벗어나 고객의 연령대와 지역, 특성에 맞게 다양한 접근법을 안내한다.   끝으로 부동산 법규체득과 현장적용(Procedure)이다. 부동산 법규를 제때 알고 새로운 양식을 사용할 줄 알아야 고객 서비스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장 대표는 “한인 1세대 에이전트가 한인 부동산 시장을 잘 닦아놨다”고 전제한 뒤 “이제는 1세대 영업활동에 머물러서도 안 된다. 레드포인트 부동산은 에이전트가 계속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서로 협력해 시장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또한 레드포인트 부동산은 모든 에이전트가 스마트폰 등으로 실시간 정보파악이 가능한 자체 포털시스템인 ‘아트리움’을 활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부동산 거래 관련 최선정보, 각종 서류양식, 자기계발 교육 영상 및 자료를 24시간 제공한다.     장 대표는 “사실 고객 입장에서 부동산 회사나 에이전트는 대부분 비슷해 보인다”며 “결국 에이전트의 역량과 브로커 회사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부동산 매매를 좌지우지한다. 레드포인트 부동산은 에이전트의 성실함으로 고객 만족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고객 입장에서 에이전트 선정 방법도 귀띔했다. 그는 “에이전트를 처음 만날 때 고객이 먼저 알아본 정보를 토대로 에이전트도 실무를 꿰뚫고 있는지를 놓고 기준을 정하면 좋다. 첫 대면 시 에이전트가 어려운 단어를 나열하며 고객을 현혹하려 한다면 일단 경계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글·사진=김형재 기자레드포인트la 에이전트 부동산 에이전트 에이전트 교육 소속 에이전트

2022-07-1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